노엘 SNS에 올라온 글…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피소’와 무슨 관계?

노엘 SNS에 올라온 글…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피소’와 무슨 관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그를 둘러싼 성폭력 혐의 피소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3월 31일 밤 11시 40분경 자택에서 유서를 남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성폭력 피소…10년 만에 고소한 전 비서

고인을 고소한 인물은 과거 장 전 의원이 부산 지역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일 당시 비서로 근무했던 여성 A씨다. A씨는 지난 2015년 11월, 장 전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동영상 등 물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4월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배경과 증거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자회견은 전면 취소됐다.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SNS를 통해 “사정상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 장제원 아들 노엘, SNS에 의미심장한 글 남겨

사건이 공개된 이후, 장 전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본명 장용준)**의 SNS 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다. 노엘은 사건 다음 날인 4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기다려줘”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친의 피소 사건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노엘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사건이 그의 연예 활동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엘 인스타그램

■ 고소인의 입장과 향후 쟁점

A씨 측은 사건 당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촬영된 영상을 중심으로 장 전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피해자가 10년 가까이 침묵을 지켜온 이유와 심리적 피해, 그리고 사건 당시의 정황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추가 발표가 미정인 상태다.

경찰은 유서의 구체적 내용, 고소 사건과의 직접적 관련성, 그리고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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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망 사고가 아닌, 정치계와 연예계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사안이다.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으로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소인 측이 입장을 밝힐 경우 사회적 논의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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